물도 안 마셨는데 화장실을 들락날락한다면, 당신의 방광은 지금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회의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어 식은땀을 흘려본 적 있으신가요? 단순한 참을성 문제가 아닙니다. 방광 센서가 고장 났거나, 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상 소변 횟수는 하루 4~7회입니다. 낮에는 4~6회, 밤에는 0~1회가 적정합니다. 근데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면 빈뇨입니다.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방광염, 과민성 방광, 당뇨병입니다. 여기에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이 추가됩니다.
통증이 있으면 방광염입니다. 소변 양이 많으면 당뇨입니다. 참기 힘들면 과민성 방광입니다. 이 3단 구별법만 알아도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빠릅니다. 오늘 체크리스트로 당신의 상태를 확인하십시오.
방금 갔는데 또 가고 싶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빈뇨의 고통
빈뇨는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입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밤에 2회 이상 깨서 화장실에 간다면 빈뇨입니다.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거나,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다면 더욱 문제입니다.
빈뇨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외출할 때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하게 되고, 긴 회의나 영화 관람이 두렵습니다. 밤에 자주 깨서 화장실에 가니 수면의 질도 떨어집니다. 낮에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나 학업에 지장이 생깁니다.
빈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셨거나, 커피나 술을 많이 마셨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해서 소변이 많아집니다. 추운 날씨도 원인입니다. 땀이 잘 배출되지 않아 소변으로 수분이 많이 나갑니다.
근데 이런 요인들을 배제했는데도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방광염, 과민성 방광, 당뇨병, 전립선 비대증, 요붕증 등이 빈뇨를 유발합니다. 통증, 소변량, 급박함 등 동반 증상을 보면 원인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정상 배뇨 | 기준 |
|---|---|
| 하루 총 횟수 | 4~7회 (8회 이상은 빈뇨) |
| 낮 (깨어있을 때) | 4~6회 |
| 밤 (수면 중) | 0~1회 (2회 이상은 야간뇨) |
| 1회 배뇨량 | 약 300cc |
| 하루 총 배뇨량 | 1,200~1,800cc |
팩트 체크, 소변이 잦으면 무조건 당뇨일까?
많은 사람들이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하면 당뇨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근데 빈뇨가 곧 당뇨는 아닙니다. 당뇨의 대표 증상은 삼다 증상입니다.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밥을 많이 먹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다뇨입니다. 다뇨는 소변 횟수가 많은 게 아니라 소변 양이 많은 겁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서 신장에서 포도당을 걸러내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이때 포도당이 물을 끌고 나가서 소변량이 많아집니다. 한 번에 500cc 이상, 하루 총 3,000cc 이상 소변을 봅니다.
반면 빈뇨는 소변 양이 많지 않습니다. 한 번에 100~200cc 정도만 나와도 자주 마렵습니다. 방광이 과민하거나 염증이 있어서 소량의 소변에도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당뇨의 다뇨와 빈뇨는 메커니즘이 다릅니다.
당뇨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계속 갈증이 나고, 소변 양이 많고, 밥을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듭니다. 이 세 가지가 동반되면 당뇨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시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으십시오.
근데 물을 별로 안 마셨는데 소변만 자주 마렵다면 당뇨보다는 방광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과민성 방광이나 방광염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통증, 급박함, 잔뇨감 등 다른 증상을 확인하십시오.
| 구분 | 당뇨 (다뇨) | 빈뇨 |
|---|---|---|
| 소변 횟수 | 증가 | 크게 증가 (8회 이상) |
| 소변 양 | 매우 많음 (3,000cc 이상/일) | 정상 또는 적음 |
| 1회 배뇨량 | 500cc 이상 | 100~200cc |
| 동반 증상 | 갈증, 다식, 체중 감소 | 통증, 급박함, 잔뇨감 |
| 원인 | 고혈당으로 포도당 배출 | 방광 과민, 염증, 전립선 |
핵심 신호 1, 찌릿한 통증과 잔뇨감은 방광염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90% 확률로 염증입니다. 당장 가까운 병원에서 소변 검사를 받으십시오. 방광염이나 요도염입니다.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킨 겁니다.
방광염의 대표 증상은 배뇨 시 통증입니다. 소변을 볼 때 요도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뭔가 남아있는 느낌, 즉 잔뇨감이 듭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급하게 참기 힘듭니다. 소변이 탁하거나 냄새가 심하고, 혈뇨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 흔합니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 세균 감염에 취약합니다. 성관계 후, 생리 전후, 임신 중에 잘 생깁니다. 남성은 전립선이 항균 작용을 해서 방광염이 드뭅니다. 근데 50세 이상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방광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소변 검사로 세균을 확인하고, 적합한 항생제를 3~7일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됩니다. 근데 방치하면 신우신염으로 악화되어 고열과 옆구리 통증이 생깁니다.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십시오.
방광염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으로 세균을 씻어냅니다. 소변을 참지 않고 바로바로 봅니다. 여성은 배변 후 앞에서 뒤로 닦아 항문 세균이 요도로 가지 않게 합니다. 성관계 후 소변을 봐서 요도의 세균을 배출합니다.
방광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소변을 볼 때 요도가 따끔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뭔가 남아있는 느낌(잔뇨감)이 든다
- 소변이 자주 마렵고 급하게 참기 힘들다
- 소변이 탁하거나 냄새가 심하다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혈뇨)
-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불편하다
핵심 신호 2, 참을 수 없는 급박함은 과민성 방광
소변이 마려우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과민성 방광입니다. 방광이 소변이 차지 않았는데도 수축해서 급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낍니다. 절박뇨라고 합니다. 소변을 보는 때나 정도가 참을 수 없는 수준이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명확합니다. 하루에 소변을 8회 이상 봅니다.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합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납니다.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심하면 소변이 흐르는 것에 대비해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합니다.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방광 근육의 과도한 수축, 방광 신경의 과민성, 방광 출구의 폐쇄 등입니다. 노화, 출산, 폐경, 비만, 당뇨, 뇌졸중, 파킨슨병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스트레스나 불안도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과민성 방광은 행동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행동요법은 배뇨 습관 개선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소변을 참는 시간을 조금씩 늘립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을 줄이고, 케겔 운동으로 골반 근육을 강화합니다. 약물요법은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을 복용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염과 다릅니다. 방광염은 통증과 잔뇨감이 주증상이고, 과민성 방광은 급박함이 주증상입니다. 방광염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근육 이완제로 치료합니다.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리니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난다
- 소변이 마려우면 자제할 수 없고 때로는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신다
-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 데 방해가 된다
- 소변이 흐르는 것에 대비해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 외출 시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한다
핵심 신호 3, 자다가 깨서 화장실 가는 야간뇨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깬다면 야간뇨입니다. 수면을 방해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낮에 졸리고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야간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과민성 방광, 방광염, 당뇨, 전립선 비대증, 심부전, 수면 무호흡증 등입니다.
50세 이상 남성의 야간뇨는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자주 마렵습니다. 소변 줄기가 약하고, 소변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야간뇨는 출산이나 폐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출산으로 골반 근육이 약해지거나, 폐경으로 호르몬이 변하면서 방광이 과민해집니다. 과민성 방광이나 복압성 요실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케겔 운동과 호르몬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야간뇨를 줄이려면 저녁 이후 수분 섭취를 제한하십시오. 특히 취침 2~3시간 전부터는 물을 적게 마십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하니 저녁에는 피하십시오. 잠자기 전 화장실에 가서 방광을 비우십시오.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게 해서 깊은 잠을 자도록 하십시오.
근데 이런 노력에도 야간뇨가 계속되면 병원에 가십시오. 전립선 비대증, 당뇨, 심부전 같은 질환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갈증, 체중 감소,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검사를 받으십시오.
| 야간뇨 원인 | 특징 | 동반 증상 | 주요 연령/성별 |
|---|---|---|---|
| 전립선 비대증 | 요도 압박, 소변 줄기 약함 | 잔뇨감, 배뇨 시간 길어짐 | 50세 이상 남성 |
| 과민성 방광 | 방광 과민, 급박뇨 | 낮에도 빈뇨, 참기 힘듦 | 여성, 노인 |
| 당뇨병 | 다뇨, 다음, 다식 | 갈증, 체중 감소 | 40세 이상, 비만 |
| 심부전 | 밤에 수분 재분배 | 호흡곤란, 부종 | 고령, 심장질환자 |
자가 진단, 하루 8회 이상이면 병원 가야
다음 체크리스트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십시오. 해당 항목이 많을수록 빈뇨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3개 이상 해당되면 비뇨의학과에 가십시오.
빈뇨 종합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깬다
-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고 급하다
-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따끔거림이 있다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뭔가 남아있는 느낌이 든다
- 소변이 탁하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피가 섞여 나온다
-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소변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계속 갈증이 난다
- 밥을 많이 먹는데 체중이 줄어든다
-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 데 방해가 된다
- 외출 시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하고,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배뇨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3일 동안 소변을 본 시간, 양, 마신 물의 양, 동반 증상을 기록하십시오. 병원에 갈 때 가져가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패턴을 파악하고 원인을 찾기 쉽습니다.
병원에서는 병력 청취, 신체 검사, 소변 검사,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필요하면 요속 검사, 잔뇨 검사, 방광경 검사도 합니다. 원인이 밝혀지면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방광염은 항생제, 과민성 방광은 근육 이완제, 전립선 비대증은 알파 차단제나 수술, 당뇨는 혈당 관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정상 소변 횟수는 하루 몇 번인가요?
A: 하루 4~7회가 정상입니다. 8회 이상은 빈뇨입니다.
Q2. 빈뇨와 다뇨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빈뇨는 소변 횟수가 많은 것이고, 다뇨는 소변 양이 많은 겁니다. 당뇨는 다뇨가 주증상입니다.
Q3.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무조건 당뇨인가요?
A: 아닙니다. 과민성 방광,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Q4. 방광염과 과민성 방광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A: 방광염은 통증과 잔뇨감이 주증상이고, 과민성 방광은 급박함이 주증상입니다.
Q5. 야간뇨는 몇 번부터 문제인가요?
A: 밤에 2회 이상 깨서 화장실에 간다면 야간뇨입니다.
Q6. 커피를 마시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정상인가요?
A: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해서 소변이 많아집니다. 일시적이라면 정상입니다.
Q7. 물을 많이 마셔야 방광염이 예방되나요?
A: 네. 물을 많이 마셔 소변으로 세균을 씻어내는 게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8. 케겔 운동이 빈뇨에 도움이 되나요?
A: 과민성 방광이나 복압성 요실금에는 케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골반 근육을 강화합니다.
Q9. 전립선 비대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약물 치료(알파 차단제)나 수술로 치료합니다. 증상에 따라 의사가 결정합니다.
Q10. 빈뇨를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원인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신우신염으로, 전립선 비대증은 급성 요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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